[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김희선이 이서진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한 KBS2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해원(김희선 분)과 동석(이서진 분)의 가슴 아픈 사랑이 그려졌다.
아버지 태섭(김영철 분)이 집으로 돌아온 것을 안 동석은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원을 찾아갔다. 동석은 "너 흔들려고 온 거 아니다. 무시하고 가라"고 말했다.
해원은 동석을 향해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무슨 일 있냐"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동석은 "무슨 일 있다. 잠을 못 잤다"며 "오늘 같은 날 네 어깨에 기대 자고 싶은데 그걸 못했다. 이제 그만 가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해원은 아무런 말을 건네지도 못하고 등을 돌린 동석을 바라봤다. 해원은 가슴 아픈 표정으로 동석을 바라보며 애절한 감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동석은 해원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해원은 동석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베개를 대줬다.
동석은 가까이 다가온 해원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해원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결국 가만히 앉아 동석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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