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주말극 정상을 지켰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참 좋은 시절'은 전국기준 2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20.7%에 비해 5.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동석(이서진 분)은 자신과 헤어지려는 해원(김희선 분)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 쓰라린 아픔을 홀로 감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석은 자신이 보고 싶다며 찾아온 해원에게 "네 말처럼 우리는 헤어질 수 없다. 가족들에게 다 얘기하자. 우리는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고. 우리 잘못이 아니니까 한 번만 살려달라고"라고 말하며 해원을 붙잡았다.
해원은 "우리 좋자고 식구들을 지옥에 살게 할 수 없다"며 "다시는 보고 싶어도 찾아오지 않겠다"고 동석의 부탁을 거절했다.
동석은 극 내내 해원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는 동생 동희(옥택역 분)를 위로해준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감추고자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식구들이 해원과 헤어졌냐고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표현이 서툰 동석은 해원과 우연히 마주치자 "나 너 때문에 술 마셔서 열난다"고 떼를 썼지만 이별을 다짐한 해원에게서는 찬바람이 불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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