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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泰헌법 중단 사태 깊이 우려,민주 정부 조속 출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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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성명 발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정부는 5.22 태국 헌법 중단 사태와 관련, 23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적 정부가 조속히 출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성명에서 "5.22 태국 내 헌법 중단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태국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민주적 정부가 조속히 출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군부는 계엄령을 선언한 지 이틀 만인 22일 정파 간 타협에 실패했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TV 방송을 통해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군과 경찰이 전국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은 헌정 중지,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금, 5인 이상 집회 금지, 군에 대한 내각 보고, 반정부·친정부 시위대 해산 등을 발표했다.

프라윳 총장은 지난 20일 새벽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계엄령 선포는 쿠데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태국 군부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19번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실각시킨 지난 2006년 쿠데타 이후 8년 만에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시위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이 계속되자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해왔다.


반정부 시위 사태로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28명이 숨졌으며, 800명 가까이 다쳤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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