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데이비드 모예스(5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폭행 혐의로 구설에 휘말렸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전날 영국 랭카셔의 한 고급 와인 바에서 20대 남성을 공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조슈아 길브란드라는 23세 남성과 모예스 감독이 말다툼을 벌인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에 따르면 길브란드는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모예스 감독을 발견하고는 최근 그가 맨유에서 해고된 것에 대해 조롱 섞인 욕설을 퍼부었고, 화가난 모예스 감독과 시비가 붙었다. 화가 난 모예스 감독과 길브란드가 승강이를 벌이게 됐고, 이 과정에서 유리잔이 깨지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
경찰은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성적부진으로 맨유에서 경질된 모예스 감독은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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