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소득 가맹점 만들기 프랜차이즈 구이가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대한민국 외식 서비스업 종사자들이라면 혹은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삼겹살 전문점을 비롯한 고깃집이 장기간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라는 데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이다. 반면 그만큼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운영이 어려운 사업이라는 인식도 강하다.
대표적인 고기체인점 구이가를 운영 중인 점주들은 한식전문점이나 카페, 주점에 비해 창업비용은 물론 고정비용의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30평 내외의 중대형 매장을 필요로 하지만 구이가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이 원가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점포 선정 시 권리금 등의 부담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매장을 본사가 직접 선정해 주기 때문이다.
구이가의 창업 점주들이 특히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은 꾸준한 매출 상승과 높은 마진율이다. 비결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본사의 육류전문 인프라에 있다.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원육을 상품성이 높은 메뉴로 개발, 원가로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 및 가맹점의 실제 소득을 보장한다. 거의 모든 재료가 원팩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주방 인력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흔히 고깃집은 역세권이나 먹자골목 등 A급 상권에 진출해야만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초기 투자비용이나 인건비 점포 임대료 등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실제 수익성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일 평균 200만원 이상, 1억 원대의 월 매출을 올리는 구이가의 전국 가맹점 중에는 평범한 동네, B급 상권에 입점한 매장들도 상당수다. 고기를 비롯한 우수한 메뉴 경쟁력, 합리적 가격, 본사와 가맹점주의 서비스 전략으로 불리한 입지 조건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구이가 일산 식사점을 운영 중인 이혜경 점주는 “손님 대부분이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동네 분들이다, 다양한 메뉴를 좋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분위기도 좋아 가족 외식으로 찾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국 130여 개 성공 가맹점을 운영 중인 구이가는 올 상반기에도 신규 가맹점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산 스카이라운점, 울산 방어점, 경기 현리점이오픈한 데 이어 태안 동문리점과안산시청점, 대전 목원대점, 인천 간석점, 부산 양점점, 연천 전곡점 등이 추가 개설을 앞두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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