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못 박았다.
리베리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 훈련장인 클레르퐁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대신 그는 국가대표 은퇴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베리는 카림 벤제마(27), 라파엘 바란(21·이상 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28·아스널) 등과 함께 지난 14일 발표된 프랑스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리베리는 80경기에 출전해 16골 20도움을 올렸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일곱 경기를 뛰며 준우승에 일조했다. 4년 전 남아공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도 경험했다.
뮌헨에서의 활약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5관왕에 일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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