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중 '뺨'맞은 카르바할, 내가 뭘 잘못했길래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라모스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16골)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의 재미는 다른 곳에 숨어 있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공략한 뮌헨의 패스는 그대로 바깥으로 나가는 듯 보였으나 이를 프랭크 리베리가 살리기 위해 돌진, 이를 다니엘 카르바할이 강한 몸싸움으로 저지해 신경전이 펼쳐졌다. 여기에 페페까지 달려와 같이 도발하자 다혈질의 리베리가 이성을 잃고 폭발했다.
심판의 저지로 더 이상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미 흥분한 리베리는 전반 막판 카르바할에게 다가가 따귀를 때리는 소심한 복수까지 했다.
실제로 이날 리베리의 경기력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2개의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고, 80%의 패스 성공률도 팀 내 만주키치를 제외하면 최저였다. 결국 리베리는 후반 27분 교체됐다.
한편 심판의 눈을 교묘히 피하며 리베리가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뛰던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리베리 카르바할 뺨 가격 소식에 네티즌은 "리베리 카르바할 뺨 가격, 경기도 시조 매너도 꽝", "리베리 카르바할 뺨 가격, 자철이도 때리더니", "리베리 카르바할 뺨 가격, 싸움을 잘하시나봐?"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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