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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에 ETF도 맥못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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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들어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조선, 화학이 ETF에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일까지 국내 상장 ETF 154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3%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0.15%에 못 미치는 수치이며 코스닥의 9.12%와는 격차가 크다.

ETF 평균수익률의 하락을 이끈 것은 조선 관련 ETF들이다. KODEX 조선의 주가가 21.56% 하락하며 내림 폭이 가장 컸고 ARIRANG 조선운송과 TIGER 조선운송이 각각 16.74%, 15.99% 빠지며 그 뒤를 이었다. 화학 관련 ETF도 부진했다. ARIRANG 화학의 주가는 16.64% 하락했고 KODEX 에너지화학은 14.45%, TIGER 에너지화학은 13.71% 각각 떨어졌다.


해외 관련 ETF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브라질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일본 관련 ETF는 약세였다. 헤알화 가치 안정 등으로 최근 브라질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KODEX Brazil는 1.49% 상승했다. 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과 증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은 하락했다. KINDEX 중국본토CSI300은 12.85%, KODEX CHINA A50은 11.53%, KODEX China H는 10.76% 하락했고 TIGER 차이나Kstar 중국본토 CSI100도 6.54%, 12.95% 내렸다. KODEX Japan은 11.47% 빠졌다.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종목은 농산물 관련 ETF와 미국 부동산 관련 ETF, 채권 ETF 등이다. KODEX 콩선물(H)은 15.0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TIGER 농산물선물(H)도 9.35% 상승했다.


이 같은 상품 ETF의 강세는 세계적인 추세로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품 ETF에서는 2010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 들어 비철금속과 농산물 ETF로 동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아직 구리에 대한 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상품 시장 선호는 구리 ETF 자금 싸이클이 개선되는 시점인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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