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25회 세계 여자단체 선수권대회(우버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B조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종합전적 4-1로 이겼다. 지난 18일과 20일 싱가포르와 호주를 각각 5-0으로 물리친 뒤 이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16팀이 4개조(한 조당 4팀)로 나눠 조별리그를 한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 대진은 각 조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직후 추첨을 통해 결정되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단식 세 경기, 복식 두 경기 등 총 다섯 경기를 해 세 경기를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단식에 나선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린다웨이 파네트리(24)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8)으로 이겨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장예나(25·김천시청)-김소영(22·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복식을 따냈고, 3단식에 나선 배연주(24·KGC인삼공사)가 승부를 결정 짓는 승리를 거뒀다.
김하나(25·삼성전기)-정경은(24·KGC인삼공사)이 출전한 네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한 대표팀은 다섯 번째 경기에서 김효민(21·한국체대) 패했지만 종합전적 4-1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8강전은 각 조 예선이 모두 끝나고 추첨으로 대진을 정한 뒤 22일 열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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