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2000선 보합권 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이후 낙폭이 줄어들며 2010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다시 2000선으로 물러선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22포인트(0.26%) 내린 2006.0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기업실적도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도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3.48로 하락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2000선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6억원, 7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3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9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6%), 유통업(-0.60%), 통신업(-0.60%), 금융업(-1.25%), 전기전자(-0.36%), 건설업(-0.24%) 등이 하락세다. 의료정밀(0.96%), 철강금속(0.50%), 운송장비(0.27%), 운수창고(0.38%), 종이목재(0.45%), 섬유의복(0.5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5%), 현대차(-0.22%), SK하이닉스(-0.60%), 한국전력(-0.84%), SK텔레콤(-0.66%), LG화학(-0.57%), KB금융(-2.99%)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NAVER(2.12%), 기아차(1.20%), 현대중공업(0.54%), 포스코(0.33%), 현대모비스(0.1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40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0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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