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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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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 믿는다" 역대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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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8강'을 응원하기 위해 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들이 모였다.

대한축구협회가 20일 파주NFC(국가대표 축구트레이팅센터)에서 개최한 역대 월드컵대표팀 감독 초청 오찬 행사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주도 아래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월드컵을 이끌었던 감독들이 자리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년 반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조광래 전 감독과 홍명보 현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석했다. 선배 지도자들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홍명보 감독의 선전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넸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정남 전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세계 강호와 맞붙을 수 있는 전력을 가졌다"며 "남은 시간 부족한 부분 찾아서 잘 준비해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리라고 생각한다. 홍 감독께서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이회택 전 감독도 "이제 홍 감독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면서 "홍 감독은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해서 시국이 어려울 때 좋은 결과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김호 전 감독은 "홍 감독은 나무랄 데없는 지도자다"면서 "가서 잘 이끌면 성과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대표팀을 지휘한 차범근 전 감독은 "홍 감독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한국축구에 희망을 줬다"며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2012년 올림픽에서처럼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고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을 이룬 허정무 전 감독은 이번 대표팀 단장으로 동행한다. 그는 "홍 감독을 누구보다도 믿는다. 잘 할 거라 확신한다"며 "경기를 하다보면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고 했다.


조광래 전 감독은 "홍 감독이 좋은 방향만 제시하면 역대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며 "단디하이소"라는 특유의 사투리로 응원했다.


홍 감독은 "선배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이런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며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이 후회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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