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1~3월 관리재정수지가 24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6000억원 적자가 늘었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5월)'에 따르면 올해 1~3월 정부의 총수입 누계는 84조1000억원이고, 총지출은 101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17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2조7000억원(2.7%) 커졌다.
관리재정수지는 24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7조3000억원)를 제외한 것이다. 사회보장성기금의 경우 미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두는 성격이 있어, 전체 재정 현황을 파악하는 데 왜곡이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이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로 나라의 재정상황을 판단한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월 한달간 12조원이 늘어났다. 우병렬 기재부 재정관리총괄과장은 "1~3월에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등의 수입이 다른달에 비해 적고,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관리 재정 수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3월까지 재정집행은 전체의 28.8%가 집행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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