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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장관회의,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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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장관회의,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논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1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14 APEC 통상장관회의(MRT Meeting)에 참석했다.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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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1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20차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 역내 경제통합과 관련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중장기적 실현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십을 통한 미래 형성'을 주제로 열린 통상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지역경제통합 증진과 혁신 발전, 경제개혁과 성장촉진, 포괄적 연계성과 인프라 개발강화를 중점과제(priorities)로 논의했다.


또 APEC 지역내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메커니즘 마련과 부가가치 기준 교역 데이터베이스(TiVA Database) 구축 등에 대해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촉진을 위한 '주요 산업별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위한 역량강화 사업'(Capacity-building for SMEs' integration into global value chains in major industries)에 대해서 미국, 중국, 멕시코, 인니, 베트남 등 많은 회원국들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중국이 제안한 역내 인적, 물적, 제도적 연계성 확대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통, 통신, 교육, 기업인 이동 등의 분야에 대한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7월에 APEC 혁신 의제와 관련해 'APEC 적정기술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이 참석해 발리 패키지의 충실한 이행과 포스트 발리계획 마련을 통해 다자간 무역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회원국들은 발리패키지의 차질없는 이행과 2018년까지 보호무역조치 동결(standstill) 연장에 합의하고, 이에 관한 별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보기술협정(ITA) 품목 확대 협상 관련해서는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균형되고 상업적으로 의미있는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낼 것에 대해 합의했다.


한편 윤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공동체(TPP) 관련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중국을 포함해 호주와 캐나다, 베트남, 멕시코 등 한·중 FTA와 TPP 등 관련국의 입장 과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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