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밸리 개장 1주년 행사…다음달 19일까지 캠페인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에버랜드(사장 김봉영)는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수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건립해 주는 '아프리카의 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개장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통한 생명 중시와 환경 보호라는 로스트밸리의 콘셉트에 맞게 기획됐다.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와 공동진행한다.
U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매일 5세 미만의 어린이 1400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라 이남에 위치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는 물이 부족하고 안전한 식수도 구하기 쉽지 않은데다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고통까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지난달 18일부터 로스트밸리 입구에 높이 90㎝, 지름 1m 크기의 '생명의 우물' 모형을 설치하고 우물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중이다.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인 18일 방문객들이 우물에 던져서 모인 동전들은 600만원을 넘어섰다.
에버랜드는 모금액을 플랜코리아를 통해 말리, 세네갈 등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 마을의 우물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는 우물 건립 뿐 아니라 현지인을 상대로 위생교육도 실시해 수인성 질병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며 로스트밸리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해에도 방문객들이 참여해 아프리카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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