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함에 빠진 가운데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도 어린이날 연휴 이벤트성 행사를 줄이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8일 자료를 통해 5월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초 계획했던 불꽃놀이 등은 취소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꼬마 쇼콜라티에 ▲이스터 에그헌트 ▲애니메이션 야외영화제 ▲태권도 격파시범 등이다.
'꼬마 쇼콜라티에'는 전문 쇼콜라티에(초콜릿 공예가)와 함께 하는 어린이초콜릿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휴기간 매일 장미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 비치된 4000원 내외의 아이스크림, 과일, 마시멜로 등 재료를 구입하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월말까지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숨겨진 황금별 디자인의 스페셜 달걀을 찾아 사진을 찍으면 초콜릿을 증정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이스터 에그헌트'도 마련한다. 또 3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저녁 7시30분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야외영화제'를 진행한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3∼6일 카니발 광장에서는 경희대 태권도 '익스트림' 공연단의 송판격파, 태권 무술 등 태권도 시범이 매일 한차례씩 펼쳐진다.
박형근 에버랜드 부장은 "당초 어린이날 행사를 다앙하게 준비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들이 비통함에 빠져 있어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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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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