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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재수감 14일만에 서울대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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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문제로 구치소에 수감된 지 14일 만에 서울대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지난 13일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 9일 재수감 후 첫 외부검진을 받은 이 회장은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회장이 입원한 병실은 교도관 3명이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고 병실에서 지냈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수감시켰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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