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교도통신이 SMBC 닛코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MBC 닛코 증권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들이 소속돼 있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First Section)에 속한 3월 결산법인 1370개 중 15일까지 실적을 공개한 1353개 법인의 2013회계연도 순이익 총합이 24조5500억엔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07회계연도에 기록했던 사상최대치 23조엔을 넘어선 것이다.
SMBC 닛코 증권은 엔저 효과와 소비세율 인상을 앞둔 소비 수요 덕분에 1부시장 기업의 순이익이 2012회계연도에 비해 7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 기업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8일 2013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114.7% 증가한 1조8385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2014회계연도 순이익은 5.9% 감소한 1조7800억엔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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