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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순이익 5.9% 감소 예상 "순풍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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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회계연도 1조7800억엔 예상…2013연도 순이익은 1조8385억엔 114% 폭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엔저 효과로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과 매출을 대폭 늘린 도요타 자동차가 이번 회계연도에는 순이익과 매출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가 8일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요타는 내수가 둔화되고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저 효과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요시다 타츠오 애널리스트는 "순풍은 끝났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1조7800억엔으로 제시했다. 2013회계연도에 비해 5.9% 감소를 예상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억200만엔을 밑돌았다.

도요타는 이날 2013회계연도에 1조8384억5000만엔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저 덕분에 8561억8500만엔이었던 2012회계연도에 비해 114.7% 증가했다.


도요타의 2013회계연도 영업이익은 1조2690억400만엔으로 2421억3300만엔이었던 전년대비 424.1% 폭증했다.


2013회계연도 매출은 11조421억6300만엔을 기록했다. 9조7559억6400만엔이었던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에는 순이익 뿐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1.2% 줄어든 1조엔을 예상했다. 매출도 10조5000억엔을 기록해 4.9%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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