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북한이 새로운 프리기트함 2척을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관련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에 2척의 새 북한 소형구축함이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구축함들은 각각 헬리콥터 1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의 잠수함에 대응하고 어로작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잠수함전 능력을 구비하는 북한 해군 전략의 발전 단계를 보여준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길이 76m,너비 11m,흘수 3.4m에 배수량 1300t으로 추정되며, 대잠수함 로켓 발사관 4기, 구경 30m 근접방어무기, 대잠수함 헬기를 탑재하고 있다.
무게 측면에서는 한국의 1200t급 포항급 초계정보다는 조금 무거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군함들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상업위성에서도 관측됐다.
이 군함들은 서해안 남포의 조선소와 동북부의 나진 항구에 1척씩 정박해 있으나 이 군함들이 실전배치된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경제제재와 산업부진에도 이런 군함들을 건조했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북한이 건조한 함정 중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005년 5월 촬영된 소호급 함정에 헬리콥터 착륙 갑판과 함대공 미사일,대잠수함 로켓 발사관 등을 갖추는 등 함정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38노스는 그러나 북한 해군은 레이더와 소나, 전자전 능력이 최대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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