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우식이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인질사건의 범인으로 특별 출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어수선(고아라 분)이 피해자가 자신때문에 다친 것에 죄책감을 느껴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은대구(이승기 분)는 분노했고, 지국(박정민 분)과 박태일(안재현 분)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두 사람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
이들이 있던 분식집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 독촉 전화에 시달리고 화장품 회사에서 잘린 최우식(최우식 분)이 있었다.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몹시 화가 났고, 여고생이 밀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우식은 부엌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렸다. 다시 나와 가게 문을 잠근 그는 여고생의 목에 칼을 가져다댔다.
이때 배달을 마친 주인이 돌아왔고, 가게 안을 쳐다보다가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서판석 등 형사들을 출동했다. 하지만 P4는 인질로 잡힌 상황이라 판석과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후 우식은 가진 거라고는 카드빚에 마이너스 통장 밖에 없다고 소리쳤고, 여고생은 코웃음을 치며 "얼마면 되요? 아빠한테 가져오라고 할테니까. 일억 이억 십억?"이라며 그를 자극했다.
화가 난 우식은 "십만원짜리 팔아서 떨어지는 거라고는 몇천원 뿐인데 겨우 삼십분 만에 십억? 인생 참 살기 쉽다"라며 가스 선을 끊고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최우식은 장발의 암울한 얼굴로 등장해 인질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이승기 고아라 등 또래의 배우들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보여주며 안방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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