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의 제재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큰 영향을 받는 가운데, 올해 러시아 경제가 제로 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14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상당한 규모의 재정적, 준재정적 지출 증가가 없으면 올해 러시아 경제는 정체가 예상된다"며 "2015년에는 0.6%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나리오는 지정학적 긴장이 더 커지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해 세워진 것이다.
EBRD는 "비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러시아 경제는 정체기에서 후퇴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BRD는 앞서 1월 보고서에서는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5%로 관측한 바 있다.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3%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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