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은 "삼성전자가 이날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중이거나 사망한 노동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한 점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삼성이 소홀했음을 인정한 점 ▲직업병 피해자들과 정부 사이의 산재인정소송에 개입해왔던 것을 철회한다는 점 ▲보상 뿐 아니라 재발방지대책도 수립하는 등 성심성의껏 해결해나가겠다고 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3의 중재기구는 반올림의 의견이 아니라고 두 차례 밝혔는데 삼성이 반올림이 중재기구를 제안한 것처럼 또 다시 주장하니 유감"이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삼성이 이번 발표를 첫걸음 삼아 더욱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이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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