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iOS용 '구글서치'가 업데이트 됐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구어체나 자연 언어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iOS용 구글서치 애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되면서 애플 기기로도 구글서치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미리 정해진 명령어로만 동작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일상에서 쓰는 언어로 다양하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 것. 이를테면 '날씨가 어때?'라고 묻고, 구글의 대답을 들은 후 '그럼 이번 주말은?' 이라고 다시 물어도 소통이 가능하다.
일종의 잠금해제 음성명령인 '오케이 구글'도 사용할 수 있다. 손으로 조작해 음성인식 기능까지 가려면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한다. 구글검색 앱을 누른 뒤 마이크 버튼을 눌러야 음성인식 기능이 뜬다. '오케이 구글'은 이 단계를 줄여준 셈이다. 기존에는 이 모든 기능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주요 업데이트는 구글나우가 사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해주는 기능이다. 여행, 책, 블로그 등 검색을 하기도 전에 이미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찾아서 보여준다. 예컨대 스포츠 팬이라면 자동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경기 정보나 경기 결과를 검색하기 전에 자동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OS용 구글서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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