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국무장관과 전화통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을 지지한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확인하고 북한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또 “각 이해 당사자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미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국무부와 재무부가 7월 초 베이징에서 제6차 미중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며 여기에 케리 국무장관과 잭 루 재무장관이 오바마 대사의 특별대사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미중전략대화 6차 회의에서 양국은 장단기 경제적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는 양자,지역,세계적인 분야에서 양국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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