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날 급등했던 중국 증시가 4월 경제지표 부진 악재로 하락반전했다.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2050.73, 선전종합지수는 0.11% 빠진 1039.39로 13일 거래를 마쳤다.
예상보다 부진한 4월 경제지표가 반락의 원인이 됐다.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서는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으나 오후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를 확인한 후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동월대비 11.9%, 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12.2%와 8.9%에 미치지 못 했다.
4월 지표 부진에 전날 8.53% 급등했던 윈난 츠홍 아연앤게르마늄이 4.56% 급락으로 돌아섰다. 웨스턴 광업도 3.87% 급락했다.
공상은행은 전날 공개된 신규 위안화 대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에 0.57% 하락했다.
390억위안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페트로차이나는 0.79%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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