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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앱카드 취급하는 카드사 명의도용 가능성 점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삼성카드를 제외한 앱카드를 취급하는 농협은행과 KB국민·롯데·신한·현대카드 등 4개 카드사에도 금융사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검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5일까지 앱카드를 사용하는 각 카드사가 자체 점검을 통해 명의도용과 유사한 사고가 없었는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삼성카드는 자사 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53명 명의로 300건의 부정매출이 발생한 사실을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적발하고 금감원에 자진 신고했다.


지난해 5월 도입된 앱카드에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부정매출 규모는 6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에서 피해 신고가 추가로 없었지만 신한카드 등 앱카드 명의도용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융사기 유형의 범죄를 막고자 카드사들은 공인인증서 인증 방식을 중단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날부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모두 공인인증서 인증 방식을 중단했다. 하나SK카드는 앱기반 모바일 결제시스템에서 아이폰 결제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부터 앱카드에서 공인인증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개발 초기부터 공인인증서 인증 방식을 제외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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