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소정 "전양자 구원파 전도했지만 나는 오래전 구원파와 인연 끊었다"
배우 윤소정이 동료 연예인 전양자를 구원파로 인도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12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양자(본명 김경숙·72)와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와 그가 대표로 있는 금수원과 세모그룹 계열사인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아이원홀딩스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는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우 윤소정(69)은 전양자를 구원파로 안내한 사실을 인정하며 “맞다. 꾸준히 함께 연기를 했고 아버지가 배우를 해서 (전양자와)친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양자가 '국제영상'의) 대표가 된 건 몰랐다"며 "나도 TV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윤소정의 아버지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고(故)윤봉춘이며, 남편은 배우 오현경이다.
앞서 전양자는 "언제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느냐"는 질문에 "77년부터"라고 말하며 "자꾸 이름을 들먹이게 돼 미안한데 윤소정씨가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해 그에 응하면서 귀한 걸 얻을 수 있었다"고 답한 바 있다.
전양자는 TBC 공채 탤런트 2기이며 윤소정은 TBS 공채 탤런트 1기다. 한 기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함께 구원파 신도 연예인이 됐다. 다만 윤소정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소정이 이미 오래 전 구원파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원파 신도로 밝혀진 전양자, 윤소정 외에도 구원파에 속한 연예인 신도가 상당 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 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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