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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금수원교회에 구원파 집결 "종교탄압 중단하라" 찬송가 부르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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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금수원교회에 구원파 집결 "종교탄압 중단하라" 찬송가 부르며 집회 ▲13일 안성 '금수원' 교회에 구원파 집결 집회. 사진은 KBS방송국 앞에서 시위하는 구원파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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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성 금수원교회에 구원파 집결 "종교탄압 중단하라" 찬송가 부르며 집회

지난 10일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검찰이 세모그룹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하자 13일 오전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들이 구원파의 총 본산으로 알려진 '금수원' 교회에 집결하고 있다.


13일 금수원 정문 앞에 교인 40여명이 모여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는 구호와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취재진 30여명이 몰려 교회 관계자와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에 교인 A씨는 "이곳은 말 그대로 종교시설이며 유병언 회장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성경 공부하고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했던 곳"이라며 "그런데 언론이 마치 사이비종교 집단이 단체생활하는 곳으로 왜곡 보도해 어쩔 수 없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인 B씨는 "30년 넘게 종교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오대양 사건을 거론하면서 정부와 언론이 사이비종교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 애들이 구원파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B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며 "절대로 우리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교회 관계자들은 금수원 정문 앞에서 차량 40여 대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교인 신원을 일일이 확인해 들여보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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