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소정 "77년 전양자 구원파로 인도…같이 공부하자고 말해"
배우 윤소정이 동료 연예인 전양자를 구원파로 인도한 사실을 인정했다.
12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양자(본명 김경숙·72)와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와 그가 대표로 있는 금수원과 세모그룹 계열사인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아이원홀딩스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는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우 윤소정(69)은 전양자를 구원파로 안내한 사실을 인정하며 "(전양자와) 친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양자가 '국제영상'의) 대표가 된 건 몰랐다"며 "나도 TV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윤소정은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지난 1962년 데뷔한 중견 연기자다. 최근에는 2013년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황여사 역할을 맡았다.
윤소정의 아버지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고(故)윤봉춘이며, 남편은 배우 오현경이다.
앞서 전양자는 "언제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느냐"는 질문에 "77년부터"라고 말하며 "자꾸 이름을 들먹이게 돼 미안한데 윤소정 씨가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해 그에 응하면서 귀한 걸 얻을 수 있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구원파 신도로 밝혀진 전양자, 윤소정 외에도 구원파에 속한 연예인 신도가 상당 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 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