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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사회 책임경영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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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는 국회 CSR포럼과 함께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경영 전략과 모델'을 주제로 한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각 분야 공유가치창출(CSV)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중견기업의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확산하고 제도적 기반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의 발제를 맡은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기업의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을 통해 기업의 경제적 이익 또한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의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내 보청기 제조기업인 '딜라이트'를 포함, 국내외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통해 한국형 공유가치창출을 위한 공동 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김관주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은 "그간 기업들은 사회적 공헌활동을 비용으로 인식해 온 측면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공유가치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최대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은 "개별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대기업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중견·중소기업이 공유가치창출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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