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카타르항공은 27일(현지시각)부로 현 도하 국제공항(Doha International Airport, DIA)에서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 HIA)으로 거점을 이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보다 향상된 항공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4월30일 여객 부문에서 일부 개항한 하마드 국제공항은 최첨단 시설의 허브공항으로 현 도하 국제공항에서 약 4㎞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공항과 공항도시의 면적은 29㎢에 달하고 그 중 60%는 아라비안 만 매립지 위에 지여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객기인 A380을 포함한 각종 상업용 항공기를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대형 공항이며 세계 최장인 4850m, 4250m의 활주로도 갖추었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카타르항공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함께 차세대 글로벌 항공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시설 및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하마드 국제공항은 국제공항들의 새로운 표본이 될 것"이라며 "카타르항공의 승객들은 우리의 새 허브공항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 노선을 주 7회 매일 1회 운항 중이다. 국내 여행객은 도하를 경유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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