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재차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세 번째 인수제안도 거절당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화이자가 일단 이번주 영국 의회 청문회를 마친 후 현재 주당 50파운드인 인수 제안가를 소폭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인수가 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만큼 적대적 M&A보다는 합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차례 더 인수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스트라제네카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티파스칼 소리오트 CEO도 참석한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영국 2위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미 기업에 넘어가는 것을 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화이자 CEO를 불러 청문회를 갖기로 했다. 영국은 청문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직원의 고용 보장과 영국 내 메디컬 연구소 존립 여부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일 화이자가 제시한 626억파운드의 인수제안을 재차 거절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북미는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40%를 담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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