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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소비자협동조합, KT- LG유플 알뜰폰 기본료 없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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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기본요금이 ‘0원’인 휴대전화 요금제가 나왔다.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임대해 서비스하는 알뜰폰업체와 협의해 기본요금을 없애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현재 1만1000원의 기본요금 자체를 없애고 통신사의 최소운영비만을 담보한 요금제”라며 이는 기존 통신사가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에게 35% 할인해주는 복지요금보다도 50%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통신망 알뜰폰은 월 5000원(50분 무료통화 제공, 초과 1.8월/초), LG유플러스 통신망은 월 4500원 (60분 무료통화 제공, 초과 1.8원/초)으로 요금이 낮춰졌다.


SK통신망은 아직 합의를 하지 못해 기존의 기본요금 70% 인하한 3300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합은 SK통신망 알뜰폰 업체와도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은 13일부터 온라인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가입을 받으며,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차상위계층을 위해선 인천 남동구 간석동 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상담과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통신소비자들의 데이터 요금 절감을 위해 인천에서부터 시작해 도시 전체를 와이파이 존으로 만드는 계획도 추진한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자체, 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초고속 유선 인터넷망을 대량으로 싸게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구 조합 상임이사는 “인천시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지역내 모든 공중접객업소 및 자영업자들이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토록 해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도시 와이파이 천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6·4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이같은 통신비 절감대책을 선거공약으로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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