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6·4 지방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12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박영복·신동근 공동위원장과 정의당 김성진 위원장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도 범야권연대를 통해 인천지역에서 시장을 비롯한 군·구청장, 광역·기초의원을 다수 차지한 야권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명분으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계양구·남구·부평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 등 7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새정치연합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현재 정의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동구·남동구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연수구 역시 양당이 경선을 치를 계획이지만 방법과 시기를 두고 논의 중이다.
또 인천시의원의 경우 정의당 소속 현역 시의원인 정수영(남구 4)·강병수(부평 3)의원 지역구에는 새정치연합 후보를 내지 않으며 나머지 29개 선거구는 새정치연합의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단일화를 위한 일정과 방식 등은 재합의키로 했다.
양당은 조만간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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