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추신수의 분노' 오심으로 추신수 건드린 그 심판은?
추신수가 경기 중 심판의 오심에 항의하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추신수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을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주심이었던 빅 카라파자(35)가 추신수를 건드렸다.
그는 1회 수신수 타석 때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거푸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바깥쪽 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추신수를 분노케 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를 출루율이 높은 선수라고 인정한다면 심판들도 그에 걸맞게 나를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스트라이크 판정은 나를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선수로 만든 것"이라고 카라파자 심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선구안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추신수의 "볼넷을 원해서 얻는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만 공략하다 자연스럽게 고른다"는 발언은 그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홈런을 뺀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전날보다 하락한 시즌 타율 0.333(111타수 37안타)과 출루율 0.465에 머물렀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11개, 19개로 늘어났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침묵을 깬 텍사스는 7회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2-5로 패했다.
추신수의 분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신수, 괜찮다 저건 어떻게 봐도 볼이다" "추신수, 퇴장도 각오하고 할 말하는 추신수 멋있다" "추신수, 오늘 4호 홈런까지 쳤는데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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