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Genotropin) 출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9일 저녁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과장 양세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과 녹십자 박대우 전무를 비롯해 소아내분비학회장인 연세의대 김호성 교수 및 소아내분비학회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심계식 교수, 일본 국립아동보건발달센터 레이코 호리카와(Reiko Horikawa)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부문장이 연자로 나서 지노트로핀의 장기간 사용 안전성 및 특발성 저신장과 프라더-윌리 증후군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의견을 교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강점인 화이자의 제품력, 녹십자의 마케팅 및 영업력을 공유, 결합함으로써 관련 질환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노트로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성장호르몬으로 1993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후 현재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녹십자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마케팅 및 공급 계약을 맺고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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