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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장사 시총 1070조···전체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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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7곳, 쏠림화 극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지역별 시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있는 상장사 시총은 지난 7일 기준 1070조9253억원으로 전체의 86.25%에 달했다.

서울소재 상장사의 시총합계가 680조4504억원(54.81%)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경기(368조7980억원) 경북(37조139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상장사 수도 1251개사로 전체 상장사(1766개사)의 70.84%를 차지했다.

서울 소재 상장사가 697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484개사), 경남(77개사), 충남(72개사) 부산ㆍ인천(70개사) 등 지역이 뒤를 이었다.


시총 증가율은 충남지역 상장사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남지역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해 말 11조5715억원에서 14조5147억원으로 25.43% 증가했다. 이외에 세종(18.09%), 전북(16.95%), 전남(16.38%) 대전(12.92%) 등의 시총합계가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시총 상위기업을 살펴보면 서울은 현대차가 시총 49조121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삼성전자가 시총 197조9703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인천은 현대제철(7조6806억원), 경남은 현대위아(4조3870억원), 경북은 POSCO(26조1125억원)의 시총이 가장 컸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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