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삼성 임직원들이 이 회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삼성은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 일동으로 '회장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이 글에는 이 회장이 빠른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삼성 임직원들의 댓글이 1300개 이상 달렸다. 전일 오전 이 회장의 건강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하루 만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다시 일선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는 모습 기원합니다" "얼른 나으셔서 다시 뛰는 삼성을 지도해 주세요"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이 회장의 쾌유를 염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삼성 임직원들이 이 회장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며 "이 회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곧 쾌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전일 게재한 이 글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이 회장의 입원과 관련된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삼성은 이 회장이 지난 10일 밤 11시쯤 호흡곤란으로 자택에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한 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후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심장 관련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건희 회장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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