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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74%, 유럽 디플레이션 위험 우려"-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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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개선을 낙관하고 있지만 유럽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22~24일 전 세계 594명의 투자자·애널리스트·금융 전문가 등을 상대로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낙관적이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의 40%가 세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43%는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12%만이 세계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분기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지난 1월 조사 때 보다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관점의 강도는 다소 약해졌다. 1월 당시에는 응답자의 59%가 세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었다.


전반적인 세계 경제 낙관론에 힘이 빠진 데에는 유럽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위험 우려가 한 몫 했다. 응답자의 74%가 1년 안에 유럽 지역의 디플레이션이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등 일부 국가들이 올해 디플레이션을 경험 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4월 기준 0.7%로 간신히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율 목표치인 2%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4%가 미 경제의 개선을, 27%는 안정을 꼽았다. 8%만이 경제 악화를 진단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9%만이 경제 개선을 진단했다. 중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7%로 압도적이었다.


향후 1년간 가장 투자가 유망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4%가 미국을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았으며 32%는 유럽을 지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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