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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선체, 붕괴 위험 높아져 수색 난항 모두 '불법 증축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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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선체, 붕괴 위험 높아져 수색 난항 모두 '불법 증축된 곳' 세월호 침몰 선체 붕괴 위험 높아져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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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선체, 붕괴 위험 높아져 수색 난항 모두 '증축된 곳'

세월호 참사 25일째를 맞아 선체 붕괴의 위험과 기상 악화로 구조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해양경찰청은 "4층 중앙 객실에서 두 구의 시신을 수습하던 중 다인실 좌현 부분 등에서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내부 구조물이 붕괴된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약화 현상'이다.


약화현상은 천장과 칸막이가 오랜시간 바닷물을 머금어 처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약화 현상이 나타난 곳은 샌드위치 패널로 붕괴될 가능성이 높고 한국선급(KR)에서 인증한 것으로써 대부분의 선박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붕괴 위험이 있는 구역은 모두 일본에서 세월호를 들여와 국내에서 증축한 곳이다" 고 밝혔다.


붕괴 위험이 확인된 곳은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30인실 통로 등 4곳이다.


한편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약화 현상이 나타난 곳에는 추가로 잠수사들을 투입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행히 4곳 중 3곳은 1차 수색을 마친 곳이고 한 곳은 일부분을 제외하고 수색을 마쳤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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