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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김포 내 4000여가구 신도시급 주거타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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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 축구장 10배 크기 조경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포시에 역대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총 4000여가구로 앞서 2600여가구가 공급된 풍무5지구 사업지보다 1400여가구나 많다. 이중 1차 공급분은 3481가구로 97%를 전용 85㎡ 이하에 배정했다. 김포와 인천 서구 등 동북권을 비롯해 넓게는 서울에서의 실수요자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김포 주택시장이 반전 분위기를 맞은 것도 대규모 분양이 가능했던 요소다. 한때 5000여가구에 육박했던 미분양이 최근 1000가구대로 떨어져서다.


GS건설이 9일 공개한 ‘한강센트럴자이’는 공간활용에 초점을 맞춘 사업지다. 아파트 내부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곳곳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숨겨진 틈새공간을 찾아내 중소형 주거공간을 대형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박희석 한강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의 설명이다.

70~100㎡ 총 4079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이중 1차로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 총 3481가구를 우선 선보인다.


84㎡ 4개 타입 총 2468가구에는 모두 알파룸을 적용했다. 이중 A타입과 B타입 1289가구는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해 대형면적대의 효과를 준다. 특히 A와 B타입 판상형에 마련된 주방 옆 알파룸은 주부를 위한 맘스 오피스나 주방 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C타입에는 알파룸이 안방에 위치해 서내나 드레스룸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형 또는 오픈형으로 선택 가능해 자녀수에 따라 방으로도 쓸 수 있다.

100㎡는 가장 적은 물량이지만 전략형 평면으로 분류된다. 총 107가구 모두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확장 시 약 37㎡의 실사용 면적이 추가돼 보다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 적용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로 휴대폰 알람과 세대 내 조명을 연동시켜 휴대폰에서 알람을 세팅하면 방안 조명은 물론 공동 현관문의 통제가 자유롭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부착해 바쁜 출근이나 등교 시간에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해 유비쿼터스의 미래형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곳곳에 적용됐다. 단지 내 조명등은 전력소모가 적고 조도가 밝은 LED조명을 적용한 데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사람을 감지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조명 제어 시스템 적용으로 방범 부분까지 배려했다. 이외 세대 내 일괄소등 스위치와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설치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는 물론 공용부 옥탑에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1개소)과 승강기가 운행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를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GS건설이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한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지하 주차장)도 설치, 환경보호와 함께 전기차 운영의 효율성을 배가시켰다.


단지는 ‘가족’에 콘셉트를 맞춰 조성된다. 축구장 10배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비롯해 캠핑테크와 자이팜, 티하우스, 잔디 슬로프 등 대규모 단지에서나 구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마련했다. 이외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지를 중심으로 현재 조성 중에 있는 대형마트 등 기반시설은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 모습을 드러낸다. 입주민은 단지 앞 인공 하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를 비롯해 장기동 사거리의 학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는 M버스도 확충될 가능성이 높고 입주 2~3년 후에는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돼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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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3.3㎡당 최저 861만원부터 시작해 2년 전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박 소장은 “미니신도시급 랜드마크 단지임을 감안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평면을 내놓게 됐다”며 “중소형 실수요자를 위한 주거타운으로 향후 입주민들은 중형단지를 대형처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포]김포 내 4000여가구 신도시급 주거타운 살펴보니… GS건설이 9일 개관한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개관 첫 날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며 김포 내 대규모 단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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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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