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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예능보다 웃긴 드라마의 탄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너희들은 포위됐다', 예능보다 웃긴 드라마의 탄생 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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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예능프로그램보다 웃긴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2회에서는 강남대로 난동 사건에 첫 출동한 P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판석(차승원 분)은 신입 경찰들을 데리고 출동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찰서로 돌아왔지만 이곳에는 박태일(안재현 분)을 보기 위해 몰려든 소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흰 셔츠를 입은 태일은 그윽한 눈빛으로 소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카메라를 꺼내든 소녀들은 소리를 지르며 태일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화초를 쓰다듬으며 카메라를 의식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어수선(고아라 분)은 시끄러운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소녀 팬들은 "뭐야 여형사야?"라며 동경의 눈빛을 보냈고, 이내 우쭐해진 수선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 여념이 없었다.


분노가 폭발한 은대구(이승기 분)는 수선과 아이들을 노려봤다. 하지만 소녀들은 그의 카리스마에 빠져들어 냉랭한 모습에마저 환호를 보냈다.


다른 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긴 것을 느낀 태일은 갑자기 총을 꺼내들며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고, 다른 경찰들은 상의를 올리며 복근을 드러내 소녀들의 시선을 붙잡으려고 애썼다.


아수라장이 된 경찰서의 모습에 서판석은 한숨을 쉬었다. 이와 동시에 안방극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너포위'는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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