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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형 LCD 패널 점유율, 3분기만에 감소…1위는 L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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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로 전분기보다 2.8% 감소…대만·중국·일본은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 세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이 3분기만에 감소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한국 점유율은 46.2%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 49% 대비 2.8% 감소한 수준으로 한국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처음이다. 한국 점유율은 같은 해 2분기 45.3%, 3분기 45.9%, 4분기 49%로 증가해왔다.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반면 대만, 중국, 일본의 점유율은 모두 늘어났다. 같은 기간 ▲대만은 35.1%→36.4% ▲중국은 11.9%→13.1% ▲일본은 3.9%→4.2%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선두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대형 LCD 패널 4192만3000장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출하량과 점유율은 전분기 5259만2000장, 28.8% 대비 모두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3560만1000장, 점유율 21.2%로 2위를 지켰다. 출하량은 전분기 3686만7000장보다 줄었고 점유율은 전분기 20.2%보다 늘었다.


뒤를 이어 대만 이노룩스가 3048만장(18.2%), AUO가 2928만2500장(17.4%)으로 3, 4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1139만6000장(6.8%), 중국 차이나스타는 596만6000장(3.6%), 일본 샤프는 457만9400장(2.7%)으로 5∼7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1위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대형 LCD 패널 매출 40억6370만달러를 기록해 점유율 24.8%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37억2970만달러, 점유율 22.8%로 2위를 지켰다.


한편 1분기 대형 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1억6791만6300장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1억8235만5700장) 대비 7.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1억6416만5900장)보다는 2.3% 증가했다. 월드컵 특수를 앞두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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