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드라이버에 웨지와 퍼터 등 단품 인기, 골프여행도 '강추'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크리스마스 못지않게 선물 보따리가 필요한 5월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1년 중 선물을 챙겨야 할 날이 가장 많은 달이다. 골프치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선물 받을 사람이 골퍼라면 그래서 큰 고민 없이 곧장 골프매장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르기도 편하다. 드라이버 등 고가에서 웨지나 퍼터 등 중가, 다양한 액세서리류 등 저가까지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코브라골프의 '바이오셀 마스터스' 드라이버처럼 한정판을 선택하면 남다른 의미를 더할 수도 있다. 마스터스를 기념해 헤드에 대회 상징색인 녹색을 입힌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100개만 판매한다. 고유 번호를 매겨 소장 가치를 더했다. 캘러웨이 '빅버사'와 나이키 'VR_S 코버트 2.0투어', 핑 'i25' 등이 올해의 신무기다. 셀프 튜닝기능이 있어 받는 사람의 체형에 따라 변신이 가능하다.
가격을 조금 낮춘다면 웨지와 퍼터가 딱이다. 보키 'SM5'와 미즈노 'MP-R4', 캘러웨이 '맥대디2' 등이 추천 품목이다. 보키는 특히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까지 있다.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과 핑, 오디세이, 나이키 등이 대세다. 스카티 카메론은 올해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고로 퍼터 4종을 추가했다. 핑은 '카스텐 TR', 오디세이는 '메탈-엑스 밀드', 나이키는 '메소드 모던 클래식'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평가에서 금메달을 걸었다.
골프화는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가 관심사다. 에코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다소 고가지만 클래식부터 운동화 스타일까지 연령대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나이키 'FI 임팩트'는 가벼움에 초점을 맞췄다. 스파이크 모델은 풋조이의 D.N.A.가 볼 옵션까지 도입해 시선을 끌고 있고, 푸마골프의 '바이오 퓨전'은 원색의 화려함을 앞세워 젊은 층에게 주목받고 있다.
손목시계 형태의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워치', 스윙스피드에 따라 선택하는 브리지스톤 'B330 시리즈'와 캘러웨이 '스피드 레짐' 골프공 등은 부담 없는 아이템이다. 액세서리류는 선택에 따라 투자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스텔톤의 컬러 캡과 베레모와 헌팅캡, 벙거지, 힙합 스타일 등 다양한 모자 컬렉션, 여행용 가방과 우산, 헤드 커버까지 폭이 넓다.
골프여행도 있다. 예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사에서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바로 '골프 휴가'였다. 여기서는 오거스타내셔널과 세인트앤드루스, 사이프러스포인트 등 명코스들이 골퍼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랐다. 현실적으로는 요즈음 유행하는 '1박2일 패키지'가 대안이다. 36홀 그린피와 숙박비, 조식까지 포함해 싸게는 10만원 대부터 시작해 남도투어를 즐길 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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