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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국내 유일 ‘기업재난관리’ 석·박사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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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대가 국내 유일의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 석·박사 과정을 오는 9월 개설한다.


인천대는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기업재난관리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됨에 따라 3년간 9억원을 들여 이들 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학은 이 기간 석사 10명, 박사 4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기업재난안전관리학과는 국내 최초로 바터기업재난안전관리 지원시스템(산업별 전문가 및 원생 풀 구성)으로 운영되며, 기업재난안전관리연구소·사업연속성관리(BCM)협동조합과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해 실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위험평가와 업무영향분석 등 교과목은 산업별 외부 전문가 강사를 초빙, 분야별 팀 교습 방식과 옴니버스형 강좌로 맞춤형 특강이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기업의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 제정 등으로 기업재난관리 제도가 도입됐으나, 기업의 인식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재난관리를 위한 석·박사급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학과(전공)가 전무하며, 대학자체의 기업재난관리 제도에 관한 이해 부족으로 관련 학제간 융합적 교육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기업재난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에서 기업재난안전관리학 석·박사과정 신설은 고급 인재의 체계적인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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