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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선거 前 물량 폭탄…5월 분양 1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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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선거 前 물량 폭탄…5월 분양 1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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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최대 규모…수도권 13곳 1만8641가구로 전체 물량 절반
6·4 지방선거·여름 비수기 전 물량 쏟아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5월 신규분양이 1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6ㆍ4 지방선거와 브라질월드컵, 여름 휴가철 비수기 전에 분양을 완료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분양물량을 쏟아내서다. 세월호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달아오른 신규 분양시장이 제대로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48곳에서 총 3만6295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2만6123가구보다 38.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5월(1만7560가구)에 비해서도 2배(106.7%)나 늘어난 것이다.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2년 5월 3만5844가구 이후 12년만의 최대규모다.


이번달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ㆍ경기ㆍ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13곳, 1만8641가구(51.4%)가 분양된다.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지역은 경기도다. 1만5098가구(41.6%)가 분양되며 인천2558가구(7.0%), 서울 985가구(2.7%)가 공급된다.


5월 분양의 특징은 택지지구,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주축을 이룬다는 점이다. 택지지구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입주와 수서발 KTX 개통 등 호재가 많은 평택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도 눈에 띈다.


반도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B7ㆍ8블록에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미사강변신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공급한다. 각각 전용면적 74㎡ㆍ84㎡, 89~112㎡로 총 1345가구, 875가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용산 재개발 물량도 이달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강남 도곡동에서도 모처럼 재건축 신규 분양물량이 나온다.


지방에서는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3565가구, 9.8%)와 부산(2269가구, 6.3%)에서 풍성한 물량이 공급된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양가가 오르기 전까지 당분간은 신규 시장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시장이 좋아진다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려 향후 집값 상승 예상만으로 대출을 끼고 계약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장기거주 실수요 목적으로 차분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부동산팀장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수록 현명하고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훈풍에 휘말려 청약에 동참하기보다는 입지, 분양가, 상품 등을 잘 따져보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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