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케빈 스태들러(미국) 등과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8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다. 1라운드는 9일 오전 2시28분 10번홀(파4)에서, 2라운드는 오후 9시28분 1번홀(파4)에서 출발한다. 우스트히즌이 바로 앞니가 벌어져 '슈렉'이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 선수다. 2010년 디오픈을 제패한 월드스타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4, 5위 버바 왓슨과 매트 쿠차(이상 미국)의 격돌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의 '흥행조'다. 왓슨은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상금랭킹 1위(453만 달러)를 달리고 있고, 쿠차 역시 3주 전 RBC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내 '구름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한 '3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가 이 조에 합류했다.
'넘버 2' 애덤 스콧(호주)은 리키 파울러,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편성됐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지만 일단 '16위 이내'라는 1차 목표만 완성해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 생애 최초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호기다. 랭킹 10위와 1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맞대결을 펼치는 '유럽군단'의 우승 진군도 관심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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