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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은행들 '베트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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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 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한국 은행들이 일찍이 진출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 어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수출 증가와 투자 활성화로 대표적인 프런티어 마켓으로 손꼽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내놓은 '신한세이프적금'이 출시 한 달만에 2500좌가 판매됐다. 베트남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교포를 포함한 외국인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는 1년제 7%, 2년제 7.2%, 3년~7년제 7.3%의 연변동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 하노이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는 농협은행 출범 이후 아시아지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해외사무소로 향후 지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농협은행은 지난 2월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베트남농업농촌발전은행과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송금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은행들 '베트남' 공략 ▲부산은행, 베트남 고교졸업자 부산지역 사립대 유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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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2011년 지방은행 최초로 호찌민에 사무소를 열고 현재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지역 5개 사립대학교와 베트남 고교 졸업자가 부산지역 사립대 유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호치민사무소가 지점으로 전환되고 나면 이들 유학생의 현지 직원 우선 채용을 고려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내 두 번째 점포인 하노이 지점을 개설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베트남 양대도시 호찌민과 하노이에 모두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또 하나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안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호치민 지점 설립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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