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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건으로 오후 8시50분 현재 총 76명이 병원에서 조치를 받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이 밝혔다. 이중 43명은 병원에 입원해있고, 33명은 진료중이다. 간단한 진료를 받고 귀가 조치한 환자는 162명이다. 승객 중 총 238명이 이번 사고로 크고 작은 병원 조치를 받은 셈이다.
현재 80대 이 모씨는 쇄골이 골절돼 서울 금호동 중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며, 50대 초반 남성은 뇌출혈 증상으로 인해 건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소방방재청 측은 "담당 의사의 말에 따르면 뇌출혈 증상을 보인 남성은 수술할 필요는 없으나, 계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40대 중반의 엄 모씨 역시 골절을 입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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