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포르투갈이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관리체제에서 조만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가 구제금융과 관련해 "포르투갈이 그동안 시행해 온 조치에 힘입어 우리 힘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5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구제금융 졸업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졸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예방적 보호조치도 국제채권단에 요청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로존에서 구제금융을 받은 국가 중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구제금융을 끝마치는 국가가 된다.
포르투갈은 재정위기 탓에 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780억유로(약 111조2700억원)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하고 이달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